주말 도서관 투어를 했다.
먼저 걸어가기엔 거리가 좀 있는 국회도서관을 셔틀타고 다녀와서 오랜만에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두번째 도서관을 다녀왔다.
두번째 도서관은 집 근처 작은도서관.
국회도서관보다 훠——-얼씬 작은 규모.
그래서인지 책이 깨끗하다.
책이 다양하지않고 많지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용하게 즐길수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이 볼만한게 뭐가 있을까 찾다가
발견한
스페샬선풍기
사실 이책은 몇달전에 국회도서관에서 빌려봤던 책이다.
1~2학년 추천도서로 검색해서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라고해서 냉큼 빌렸었다.
추천도서라고해서 내용은 안보고 우선 빌려왔고 쇼파위에 쭉 진열해뒀다.
근데 우리애들테는 인기가 없었다.
며칠이 지나도 아무도 가져오지 않았다.
아마 표지가 끌리지 않았던거 아닐까 싶다.
어쨋든
빌려왔으니 읽어봐야지 하고 잠자리독서로 읽어주었다.
읽자마자 7살 취향저격.
너무 좋아해서 한번더읽고 다음날도 읽고.
반납하기전까지 계속 읽었다.
내용은
더운 어느날 숲속에 선풍기가 툭 떨어지고
선풍기로 숲속이 시원해지는 거다.
내용은
이게 끝이다.
7살아이는 아마 울음소리때문에
좋아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워월
더워끼오
더워워워흥
시워워워워월
뭐 이런식으로 특정동물임을 알게 덥다 시원하다를
표현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다 읽어준다.
하나라도 빼먹으면
엄마 이거 왜 안읽어 라고 콕 찝어준다.
좋아해주니 나도 좋다.
근데
책 중에.
갑툭튀
라는 말이 나온다.
엄마 갑툭튀가 뭐야? 하고 물어본다.
줄임말이 아이들 책에 나온다니
신기했다.
이렇게 쓰이기도 하는구나.
아이들책은
언제나 국어사전에 실리는 단어들만 나오는줄알았다.
암튼 도서관의 즐거움을 느껴주길 바라는 엄마마음이 조금은 전달된거같다.
그나저나 반납은 나혼자 다녀와야되는데
책 너무 무겁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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